몸에 털이나는 것이 미관상 예쁘지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털은 외부의 나쁜 균이나 더러움 등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호흡을 조절하는 등의 역할을 하기 때문. 꼭 필요한 부위에만 하되 자극을 최소한으로 줄 일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1. 자외선 노출은 절대 금물

: 제모 후 24시간 동안은 직사광선이나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좋다.

: 자칫 제모를 한 부위에 기미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저녁 시간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는 것이 좋다.



2. 젖은 피부일 때는 피해주세요.

: 약간의 습기는 도움이 되지만 피부가 젖은 상태일 경우에는 상처가 생기기 쉽다.

: 피부는 건조한 상태이되 습기가 많은 욕실에서 제모를 하는 것이 좋다.

: 공중 목욕탕은 사람이 많아 세균감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할 것.



3. 제모시 트러블이 생기면 전용제품(트리트먼트)을 반드시 사용한다.

: 왁스나 면도 등으로 제모 부위가 빨갛게 달아오르거나 모공에 트러블이 일어났다면 청결을 유지하면서 제모부위를 소독해준다.

: 각질을 관리하지 않거나 염증이 생길 경우 피부와 외관상 모두 치명적일 수 있으니 반드시 칼로 트리트먼트와 같은 전용 제품을 사용하여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4. 피부 상태가 건강하지 못할 때는 하지 않는다.

: 피부에 상처가 나있거나 거칠어져 있을 때,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후에는 제모를 하지 않는다.

: 피부가 약한 상태에 있는 사람, 아토피성 피부, 당뇨병환자, 임산부 등도 제모는 좋지 않으며 생리기간 중에도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제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바다 물에 들어 가기전에는 제모를 하지 않는다.

: 최소한 바다에 가기 2일 전까지는 제모를 미리 해둘 것.

: 바다 물에 포함된 잡균이 모공에 들어가는 경우 피부에 심각한 트러블이 있을 수 있다.



6. 제모 전 미리 시험해보기

: 제모 크림이나 왁스 등의 제품이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의 자극 정도를 미리 알아봐야 한다.

: 따라서 피부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는지를 미리 체크해본다.

: 제모하기 2시간 전에 팔목 안쪽에 구입한 제품을 바르고 거즈를 올려 2시간 정도 그대로 둔다.

: 알르레기 반응이 없는 제품은 사용해도 괜찮다.



7. 긴 털은 1cm 정도 남겨두고 먼저 가위로 자른다.

: 털이 너무 짧은 경우에는 제모가 어렵지만 너무 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 긴 털은 먼저 가위로 약 1cm 정도 길이를 남겨두고 자른 후에 왁싱이나 면도를 한다.



8. 왁싱 후 바로 왁싱은 금물

: 왁싱 후에 잔류하는 털이 있다고 해서 바로 왁싱을 다시 하면 피부가 상할 수 있다.

: 왁싱 후에 남은 털은 쪽집게와 같은 도구를 사용한다.



9. 왁스 제모가 면도보다 좋은 이유는?

: 왁스제모는 털의 뿌리인 모근을 통째로 제거하므로 면도에 비해 털이 다시 생기는 기간이 2주~8주로 길다. 경우에 따라서는 간혹 다시는 자라지 않는 경우도 있다.



10. 얼굴제모

: 얼굴 제모는 제모 전에 사용하는 티트리로션이나 파우더를 이용해서 피부가 상하지 않게 한다.

: 특히 남성의 짧고 굵은 턱 수염은 면도를 해도 밑둥이 남고 왁스나 패치를 사용해도 잘 안뽑히며 모근이 커서 자칫 얼굴이 상하기 쉬우므로 주의한다.

: 남성의 수염은 손쉬운 왁싱을 위해서 최소 2cm 정도 기른 후 제모를 하는 것이 좋다.

: 제모 후에는 비어 있는 모공에 세균이 침투하여 모낭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트리트먼트를 반드시 해주고 3~4일 목욕탕이나 비위생적인 장소는 피한다.

: 털의 굵기를 가늘게하고 싶으면 왁싱 후에 영구제모 로션을 사용하여 털의 뿌리인 모근이 모낭에서 잘자라지 않게 해주는 성분을 모낭에 공급한다. 이 경우 지속적으로 장기간 영구제모 로션을 반복 사용하면 털이 생기지 않으나 적당한 선에서 제모로션 사용을 중지하면 굵기가 가늘어진 수염으로 바뀐다.

: 여성은 얼굴에 솜털이 많은 경우 면도하기에는 부담스러우므로 왁스나 패치/스트립을 이용하는 것이 깔끔할 수 있다. 얼굴 솜털 제거를 위해 왁스를 사용하는 경우 솜털이 자라는 방향을 잘 살펴야한다. 팔이나 다리와는 달리 얼굴은 털이 자라는 방향이 부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구획을 나누고 구획별로 나누어 왁싱하거나 제모용 패치나 스트립을 해당 구획부위에 맞게 가위로 오려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눈썹라인, 비키니라인 등 제모하기가 난해하지만 스타일이 중요한 부위는 왁스보다 패치나 스트립을 각 부위의 모양에 맞게 가위로 오려서 사용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11. 왁싱 제모할 때 너무 아픈데 어떻게하면 고통이 줄어들 수 있나?

: 왁싱 제모의 고통은 왁스나 패치/스트립이 털이 아닌 피부에까지 밀착되어 있어서 생긴다. 이때는 털만 밀착하고 피부는 밀착되지 않게 오일성분의 로션이나 파우더를 사용하면 고통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파우더를 사용할 때는 너무 두텁지 않고 아주 얇게 바른다. 두텁게 바르면 굵은 털 부위의 경우 잘 안뽑히는 부분도 생기기 때문이다. 오일성분의 로션을 사용하는 경우 로션의 양이 적으면 고통이 줄어들지 않을 수 있고 많으면 털이 잘 안뽑힐 수 있다.

: 왁싱은 처음에 가장 아프고 왁싱이 거듭 반복될수록 나아진다. 왁스를 떼어 낼 때는 재빨리 떼어내는 것이 좋다. 한 손으로는 털이 자라는 반대방향으로 왁스를 떼어 내고 다른 한 손으로는 떼어내는 반대방향으로 피부를 당겨서 눌러 고정하면 좀 더 쉽게 왁스를 제거할 수 있다.



12. 털이 난 방향의 식별

: 왁싱을 할 때 털이 난 반대방향으로 떼어 내려면 털이 나는 방향을 알아야하는데 털이 자라는 방향이란 게 같은 부위라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털이 자라는 방향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털 부위를 손으로 한번 쓸어낸 후 털이 정렬되는 방향을 살펴서 확인할 수 있다.



13. 왁스 바르고 떼는 법

: 제모 할 부위가 다리인데 털이 무릎에서 발목 쪽으로 자라는 경우 왁스를 바를 때 발목에서 무릎 쪽으로 왁스를 약간 눌러주듯 피부에 바른다.

: 떼어 낼 때에도 한 손은 발목 쪽 왁스 위 부직포 섬유를 다른 한 손은 그 바로 아래 쪽의 피부를 눌러 당기면서 발목에서 무릎방향으로 순간적으로 재빨리 떼어낸다. 왁스를 사용하는 경우 '꿀' 정도의 점성이 유지될 때 제모부위에 바르면 훨씬 쉽고 효과가 좋다.

: 바른 왁스 상태가 꾸덕꾸덕해졌을 때 떼어내는 것이 가장 적당한 타이밍이다.



14. 왁스 잘 바르는 법

: 왁스가 단번에 떼어지지 않고 조각나서 부서지면서 피부에 남아있는 경우는 왁스를 너무 얇게 발랐거나 바른 후 너무 오래 지체하여 방치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왁스를 너무 방치해서 딱딱하게 굳어져 떼어낼 때 조각조각 갈라지는 것이다. 이때는 제모의 효과도 반감될 수 있다.

: 왁스를 피부에 바를 때는 2~3mm(바나나 껍질 두께)로 균등하게 유지하되 마지막 끝부분은 좀 더 두텁게 발라야 한다.



15. 왁싱 후에도 털이 일부 남는 경우 체크 포인트

: 왁싱 전에 털 부위에 바른 파우더나 로션의 양이 너무 많지 않았는가?

: 왁스를 바른 후 떼어 낼 때까지 시간이 너무 짧거나 길지는 않았는가?

: 왁싱할 부위가 넓은 경우는 스프레이 제품이나 구획을 나누어 여러 차례에 걸쳐 부분제모를 반복한다.

: 왁싱 후 제모가 깔끔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부위는 그 부위만 또 다시 재왁싱하되 피부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위해 3일~7일 경과 후 시도한다.



16. 왁싱 후 피부가 붉어지는 경우

: 외부의 자극에 약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나타날 수 있으나 일시적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 제모 후에 일반적으로 피부를 완화,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트리트먼트나 크림을 바르지 않으면 붉어지고 그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모근이 뽑히고 비어 있는 모낭에 세균이 감염되어 모낭염이 생길 수 있다.



17. 왁싱 후 제모 기간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짧은 경우

: 제모 후 2주 밖에 안되었는데 털이 다시 자란다고 불만스러워하는 경우가 있다. 모든 제모제가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고 균등하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부위에 따라 체질에 따라 제모효과는 2주~8주까지 다양하게 다를 수 있다.



18. 왁싱 후 털의 굵기

: 왁싱 후에 다시 자라는 털은 색이 한층 엷어지고 굵기가 얇아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 미국의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왁싱을 주기적으로 하는 사람들 중 67%가 새로 생기는 털의 양이 왁싱 전보다 계속 줄어드는 영구제모와 유사한 현상을 경험한다고 한다.



19. 왁스 중 옷이나 그릇에 흘린 경우 제거법

: 왁스를 흘린 그릇이나 옷을 냉동실에 잠시 두거나 완전히 굳어서 덩어리질 때까지 두었다가 조각을 내어 제거한다. 조각 제거 후 남아 있는 가루조각들은 청색 테이프나 스카치테이프를 붙여서 문지른 다음 잡아 뗀다.



20. 제모 후에 깨알 같이 점들이 생기는 경우 - 인그로운 헤어(Ingrown Hair)

: 인그로운 헤어의 원인은 두 가지이다.

: 첫번째는 제모를 하게 되면 털의 뿌리가 살던 이미 비어있는 모공을 각질이 채우려는 움직임과 털이 다시 나려는 움직임이 생기게 된다. 모공이 어느 정도 각질로 덮어져 가고 있을 때 털이 뒤이어 생기기 시작하고 각질이 두터우면 털은 뚫고 나오지 못하고 피부 속에 털이 갇혀 있는 형국이 된다.

: 두번째는 제모 시에 털의 결에 따라 제모하지 않아서 모근의 방향이 틀어지게 되고 이후 모발 생성 시 성장방향을 제대로 찾지못해 모낭 안에 갖히는 경우이다. 이때의 털들은 모두 검은 점들로 보인다.



21.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요령

: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절대 인위적으로 뜯어내거나 긁어 파내지 말고 털이 밖으로 빠져 나올 때까지 내버려 뒀다가 제모를 다시 해주어야 한다.



22. 인그로운 헤어가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려면?

: 제모 후 트리트먼트를 사용하거나 제모 후 오일/크림을 사용한다.

: 제모 당일과 다음 날까지 달라 붙는 옷을 입지 않는다.

: 일주일에 1~2번 각질 제거제를 사용한다.



23. 제모 후 관리 요령

: 제모한 자리는 모공이 늘어나 이물질이나 세균이 들어가기 쉬워서 염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제모 후 차가운 물수건으로 모공을 수축시켜 주고 트리트먼트나 제모 후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티트리 오일/로션으로 피부를 소독하고 진정시키면서 영양을 공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