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마다 걸들을 찾아오는 불청객 중 하나인 땀! 그 중에서도 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겨드랑이의 땀을 다스리는 관건은 바로 데오도란트다. 외국의 걸들에게는 보디워시나 로션처럼 친숙한 에브리데이 뷰티 아이템이지만, 한국의 걸들에게는 낯선데 오도란트는 파우더 성분으로 땀을 흡수하고
은은한 향으로 땀냄새를 제거하는 보디케어 제품이다. 드리클로 같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땀제어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데오도란트는 땀생산 자체를 억제하지 않는다. 다만, 몸에서 분비하는 땀을 즉시 흡수하고, 냄새를 가려 보송 보송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울 뿐이다.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고 기온이 상승해 몸의 체취가 그만큼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데오도란트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다. 특히 겨드랑이 땀은 시간이 흐를수록 세균과 어우러져 위생상 문제가
생길 수도있고, 냄새 또한 고약해져 세심한 케어를 요구한다. 먼저, 데오도란트는 샤워 후 몸을 완전히 말려 습기가 없는 상태에서 바르도록 한다. 데오도란트 스프레이의 경우 보틀을 충분히 흔들어준 후 피부에서 10~15cm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 분사할 것. 크림형태의 데오도란트는 바른후에 손으로 톡톡 두드려 피부에 흡수시키고, 옷에 묻어나지 않도록 크림이 완전히 마른후에 옷을 입는다. 야외 활동이 많거나 땀냄새가 특별히 걱정되는 걸들은 오후에 한번정도 물티슈로 겨드랑이를 닦고데오도란트를 다시 발라도 좋다.

여름만 되면 겨드랑이 언저리가 늘 축축해 팔을 들기가 민망한걸들은 단순히 데오도란트를 뿌릴 것이 아니라 드리클로같은 다한증치료제를 사용해야 한다. 드리클로는 일시적으로 땀구멍을 막아 짧게는이틀, 길게는 일주일까지 땀이 전혀 나지 않도록 도와준다. 땀분비가 많지 않지만 여름 기간에 만겨드랑이가 신경 쓰이는 걸들은 스프레이나 파우더, 스틱 형태의 데오도란트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에뛰드하우스, 이니스프리, 더페이스샵 등의 중저가 브랜드에서는 5천원대에 데오도란트를 판매중이고, 겐조와 버버리 같은 럭셔리 뷰티하우스에서는 향수와보디케어 라인의 연장선인 퍼퓸드데오도란트를 선보였다.

땀이 많이 나지 않는 걸들은 데오도란트 대신 보디 파우더만 발라도 충분하다. 겨드랑이와 발 등 땀이 많이 나는 부위를 위주로 바르면 하루 종일 보송 보송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