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하기 전, 헤어 에센스!

헤어 디자이너 히데(라뷰티 코아)
웨이브 컬을 살리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샴푸! 수분과 유분을 빼앗지 않는 볼륨 샴푸를 사용하고, 볼륨 트리트먼트를 꾸준히 해주어야 해요. 샴푸하기 전에 굵은 빗으로 브러시를 해준 다음, 조금 차가운 느낌 정도의 미온수에 샴푸하세요. 이때 온도는 손목에 물을 댔을 때 조금 차가운 느낌이 들 정도가 좋아요.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모발 끝에만 바른 다음, 손가락 지문을 이용해 문지르듯이 마사지를 해주세요. 말릴 때는 타월과 드라이어를 이용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타월로 꾹꾹 눌러주듯 닦아내고, 드라이를 하기 전 에센스를 발라주세요. 드라이로 인해 모발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준답니다. 모발이 약간 촉촉한 느낌이 들 정도일 때 드라이를 멈춘 후, 검 타입이나 샤인 타입 왁스를 움켜쥐듯이 발라주면서 마무리하세요.

트리트먼트 후, 열바람!

헤어 디자이너 현규(김청경 헤어 페이스)
처음 한 웨이브를 제대로 지키기 위해서는 퍼머 후, 이틀째 되는 날부터 샴푸를 해주어야 해요. 모발은 약산성인데 샴푸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퍼머를 풀리게 만드는 원인이 되는 거죠. 퍼머를 한 후에 모발이 유난히 푸석거리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큐티클층이 상했기 때문인데 꾸준히 트리트먼트를 해주어야 해요. 특히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트리트먼트제를 바르고 10~15분 정도 열을 쐬어주세요. 스팀타월을 감싸거나 전기모자를 이용해도 좋고, 사우나에 헤어캡을 쓰고 들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헤어 스타일링 제품은 소프트 타입의 왁스나 글레이즈 무스에 물을 약간 섞어서 발라주세요. 자연스러우면서도 탄력있는 웨이브로 살아난답니다.


샴푸는 아침에, 빗질은 NO!

헤어 디자이너 승민(쟈끄데상쥬 분당 수내점)
샴푸는 아침에! 그래야 웨이브가 오랫동안 살아 있어요. 저녁에 하면 밤 동안 뒤척이면서 모발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쉽게 풀어질 수 있는 거죠. 대신 숱이 많은 경우에는 저녁에 샴푸를 하고 두피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이 경우, 다음날 아침에 분무기를 뿌려 웨이브를 살려준 다음 스타일링 제품을 바르는 게 중요해요.
샴푸 후에는 절대로 빗질을 하지 마세요. 모발이 심하게 엉키는 경우라면 샴푸를 하면서 손가락으로 빗질을 해주면 돼요. 말릴 때에는 약한 바람으로 두피를 먼저 건조시키고, 모발 끝부분은 손으로 움켜쥐듯이 잡은 다음 드라이 바람을 쐬어주세요. 헤어 제품은 유분이 적고 수분이 많은 타입을 골라 건조해진 모발에 수분을 충분이 공급해주어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