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키 메이크업이 잘 어울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참 좋아해요. 그런데 오늘 보니 소녀 같은 메이크업도 괜찮은 것 같아요. 어려보이고 귀엽지 않나요? (웃음) 어떡하죠, 원래 애교가 없는 편인데 ‘히어로’의 호경이를 점점 닮아 가나 봐요”

반가운 얼굴 신주아가 2년 만에 드라마 ‘히어로’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한없이 밝고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자라 세상 물정도 모르고 철도 없는 최호경 역이다. 그동안 보고 싶었다고, 무얼 하며 지냈느냐고 묻자 그저 푹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배터리가 너무 충전되어 방전이 되어버릴 만큼이란다. “처음엔 한가함이 정말정말 좋았는데 나중엔 좀 힘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바쁘게 촬영하고 지내는 요즘이 더욱 즐거워요.”

극중 티 없이 밝은 역할을 맡은 것 또한 한 몫 하는지 그녀는 정말 활기에 차 있었다. 쟁쟁한 대작들과 맞붙어 안타깝게도 ‘히어로’의 시청률이 승승장구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녀는 시청률보다 2년 만에 다시 시청자들과 만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

새침데기에 깍쟁이일 것만 같았는데 외모와는 정 반대로 무척 털털하다. 처음 보는 스태프들과 메이크업과 헤어를 여러 번 바꾸는 장시간의 촬영이라 낯설어할 법도 한데 금세 '언니'. '친구'하며 스스럼없이 다가가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그녀가 가진 긍정의 에너지를 드라마와 영화에서 마음껏 발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올해에는 일단 건강했으면 좋겠고, 복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 항상 좋은 결과가 오겠죠? 당분간은 연기에 집중할 생각이거든요.”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친구와 수다를 떨듯 즐겁게 이야기 나누는 그녀의 모습에서 자신감이 느껴진다. 한번쯤 도전해 보고 싶다는 공포영화와 코믹연기를 통해 2010년에는 색다른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기 바란다.

#Snow White

Skin

피부색보다 한 톤 밝은 핑크빛의 파운데이션으로 화사하고 보송보송한 피부를 연출한다.

Eye

눈썹은 결을 살려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화이트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펴 바르고 화이트 펄 섀도와 아이라이너로 눈매에 반짝임을 준 뒤 화이트 펜슬로 언더라인을 그려 눈꽃 같은 이미지를 연출한다. 마지막으로 속눈썹 끝 부분에 흰색 마스카라로 포인트를 준다.

Lip

레드 립스틱을 바른 뒤 역시 레드 립글로스로 촉촉함을 준다.

#Girly Pink

Skin

크림 파운데이션으로 자연스러운 광택을 살리고 유분기만 살짝 잡아준다. 핑크와 살구빛 블러셔를 조금 과장된 느낌으로 터치해 홍조를 띤 소녀 이미지를 연출한다.

Eye

살구 톤의 섀도를 펴바른 뒤 언더라인에 골드와 살구색의 펜슬로 윤곽을 잡는다. 마스카라로 위아래 속눈썹을 또렷하게 잡아 인형처럼 풍성한 눈매를 연출한다.

Lip

부드럽고 연한 핑크컬러 립스틱과 립글로스로 마무리한다.

#Deep Gold

Skin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를 연출하고 약간의 셰이딩으로 얼굴의 윤곽만 살려준다. 건강하게 혈색이 도는 느낌으로 살짝 블러셔를 바른다.

Eye

눈두덩은 골드 톤의 섀도를 바르고 딥 브라운 섀도로 쌍꺼풀 라인에 그라데이션을 준 뒤 아이라인 꼬리를 길게 빼고 살짝 올려 섹시함을 강조한다.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하되 진한 스모키가 아닌 라인만 강조한 느낌의 세련된 스모키 아이를 완성한다.

Lip

파운데이션이나 립 베이스로 입술 색을 없애준 뒤 누드 톤 립스틱을 발라준다.

#Glittering Silver

Skin

촉촉한 베이스를 연출하고 광대와 코 주변 하이라이트 부분에 은은한 광택을 주어 입체적인 얼굴을 완성한다.

Eye

실버 톤의 강한 펄을 눈두덩에 펴 바르고 강한 펄 섀도 또는 입자가 얇은 글리터로 반짝거림을 더한다. 아이라인을 선명하게 그려 눈매를 또렷하게 표현한다.

Lip

누드 핑크 톤의 립스틱으로 깔끔하게 정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