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론 바람이 매섭지만 봄이 머지 않았다. 하늘하늘 봄바람이 불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여자의 변신이 시작된다. 2008년 패션및 뷰티 키워드는 자연으로의 회귀본능이 강조되는 `내추럴 미니멀리즘`. 지난해의 `네오 미니멀리즘`에 자연에의 향수를 가미한 경향이 강세를 이룰 전망이다.
◆올봄 헤어트렌드는 히피(hippy)& 퍼지(fuzzy)= 전반적으로 1970년대 히피스타일인 퍼지(fuzzy-곱슬곱슬하면서 부스스한)한 스타일이 강세인 가운데, 중간 길이의 그런지(grunge-넝마 느낌의 헐렁한 스타일) 스타일에서 매니쉬한 웨이브까지 다양한 웨이브가 유행할 전망이다. 컷의 경우 좌우가 언밸런스하고 남성적인 컷이 인기를 끌 것으로 관측된다.
이처럼 자연스런 헤어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는 올 봄이야말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적기다. 이런 추세를 감지한 뷰티케어 브랜드들은 헤어 가전제품 쪽 라인업을 강화해 미용실에 가지 않고도 쉽게 컬링을 하거나 스트레이트닝할 수 있는 제품을 트렌드와 함께 다양하게 제안하고 있다. 120년 역사의 독일의 뷰티케어 브랜드 `로벤타(Rowenta)`의 경우 `3스토리 by 강성우`의 강성우원장에 의뢰해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셀프 연출법`을 제시했다. 강원장은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집에서도 멋진 스타일 연출이 가능해졌다. 예를들면 로벤타의 `브러시 액티브`는 둥근 브러시가 좌우로 자동회전하면서 탄력있는 컬을 만들어줘, 안쪽으론 말린 컬과 바깥으론 살짝 뻗친 머리를 동시에 만들 수 있다"며 이를 활용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였다. 또 하나의 몸체에 8가지의 액세서리가 내장된 `스타일8엘리트`는 곱슬한 컬에서부터 로맨틱한 웨이브까지 두루 연출이 가능해 셀프스타일링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짧은 머리, 언밸런스한 에지(edge), 또는 남성미 가미된 스타일
△언밸런스 컷 연출법=①드라이로 머리의 물기를 잘 말린 후 브러시가 좌우로 자동회전하는 브러시 액티브로 전체적인 볼륨을 넣어준다. ②뒷머리에 볼륨을 줄 때는 머리 윗부분은 가로로 뉘어서 안으로 컬링하고, 양쪽 옆부분은 세로로 세워 역시 안쪽으로 컬링한다. ③앞머리와 옆 부분의 잔머리는 매직기 옵티리스 슬림 이오닉으로 깔끔하게 펴서 정리한다. ④연출이 끝났으면 자칫 얼굴이 보일 수 있으므로 귀 뒤쪽 머리를 드라이어 노즐을 아래로 향하게 한 뒤 눌러가며 정돈해준다.
△매니쉬한 머쉬룸 컷 연출법=①물기를 말린 후 브러시 액티브로 드라이와 함께 전체적인 볼륨을 넣어준다. ②뒷머리에 볼륨을 줄 때는 머리 윗부분은 가로로 뉘어서 안으로 컬링하고, 양 옆부분은 세로로 세워 안쪽으로 컬링한다. ③볼륨감있는 스트레이트닝을 위해서는 드라이어 노즐에 스트레이트닝 판이 달려있는 로벤타 리시마 이오닉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향하게 해 연출한다. ④전체 볼륨을 조절해준다. 드라이어를 향하게 손으로 누르면서 바람을 아래로 향하게 하여 쐬면서 머리결을 정돈한다. 리시마 이오닉은 노즐을 일반 헤어드라이어 노즐로도 교체할 수 있어 편리하다.
◆중간 머리, 층을 내지 않고 A-line으로 모던하고 시크하게△원 렝쓰 모던 시크 컷 연출법=①물기를 말린 후 브러시 액티브로 드라이와 함께 전체적인 볼륨을 넣어준다. ②깔끔하고 차분하게 정리하길 원한다면 매직기 옵티리스 슬림 이오닉으로 정리해준다. ③어깨길이에서 바깥방향으로 뻗친 컬은 브러시 액티브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머리카락과 브러시를 손으로 감싼 후 브러시를 바깥쪽으로 30초~1분 회전하게 하면 만들어진다.
◆긴 머리, 물결치는 듯한 컬 또는 히피풍으로 자유로운 컬로
△히피스타일 퍼지웨이브 연출법=①로벤타의 `스타일8엘리트`의 가는 고데기를 이용해 전체에 컬을 만든다. ②쿠션 브러시로 가볍게 빗어 컬을 흐뜨리면서 볼륨이 살아나게 해준다. ③양손을 머리카락 사이로 넣어 볼륨을 살려주고, 겉쪽 머리는 조금씩 잡아 가볍게 떨어뜨리면서 완성한다.
△로맨틱 서핑 웨이브 연출법= ①물기를 말린 후 헤어에센스를 더 발라 머릿결을 보호해준다. ②머리구획을 크게 나눠 한꺼번에 컬을 만든다. 스타일8엘리트 액세서리 중 굵은 아이론 고데기를 골라, 가로로 뉘어주는 느낌으로 구불구불 물결치는 듯한 컬을 넣어준다. ③컬은 빗으로 가볍게 빗어 자연스런 느낌이 들도록 한다. ④앞머리는 브러시 액티브로 동그랗게 볼륨감을 주어 정돈한다.
◆센스있는 셀프스타일링을 위한 헤어기기 백배 활용법△날로 똑똑해지는 헤어드라이기=AC모터를 장착한 로벤타의 `인피니 프로`나 파나소닉의 `이오니티 고속건조 헬시`처럼 강력한 바람으로 머리를 빨리 건조시키는 제품이 있는가 하면, 유닉스의 `앰플 드라이어`처럼 머릿결을 보호하는 에센스가 분사되는 제품도 있다. 드라이를 할 때는 모발 수분이 방출되지 않도록 에센스를 발라준 후 드라이어 노즐에 머리카락을 너무 가까이 대지말고 말려야 한다. 만약 스타일링기로 연출을 더 할 생각이라면 살짝 젖은 상태까지만 말린다.
△볼륨을 살리는 스타일링=볼륨감을 줄 수 있는 기기들이 날로 다양해지고 있다. 로벤타 `브러시 액티브`의 경우 드라이어에 장착된 브러시가 자동으로 회전하면서 드라이와 스타일링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으로 C자형의 탄력있는 컬 연출에 특히 제격이다.
또 로벤타의 `인피니프로` `모벨링` `헤어 프로텍트 이오닉`같이 볼륨을 넣을 수 있는 액세서리가 내장된 제품도 있다. 볼륨을 위한 액세서리로는 크기가 크고 동그란 모양에 올록볼록한 돌기가 있는 볼륨디퓨저와 손가락이나 갈퀴처럼 생긴 볼륨리프터가 있는데 모두 드라이어 노즐을 빼고 교체해 사용한다. 볼륨 디퓨저는 뒷머리의 윗부분에 볼륨을 줄 때 유용한 액세서리로, 볼륨을 주고 싶은 부분에 대고 동그랗게 굴리면서 바람을 쐬어주면 볼륨이 살아난다. 또한 볼륨리프터도 볼륨을 주고 싶은 부분의 모발을 손가락으로 들어주듯이 모근 부분에 대고 바람을 쐬어준다.
△드라이와 스트레이트닝을 한번에= 곱슬머리들은 일명 매직기를 즐겨 사용한다. 매직기는 열판 두개로 머리카락을 위 아래에서 잡아주며 곱슬기를 펴주는 제품으로 사용이 간편해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제품이 출시돼 있다. 로벤타의 `리시마 이오닉`, 바비리스의 `밸리스 볼륨매직`은 드라이와 스트레이트닝이 동시에 가능한 2 in 1 제품으로 편리하면서도 스타일을 내기에 그만이다.
△다양한 컬링이 가능한 고데기=고데기 굵기에 따라 다양한 느낌의 컬이 연출될 수 있으므로 내게 맞는 스타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고데기가 굵으면 긴 머리에 잘 어울리는 엘레강스한 굵은 컬이 연출되고, 고데기가 얇으면 가늘고 자잘하고 발랄한 느낌의 컬이 연출된다. 여러가지 컬을 다양하게 연출하고 싶은 경우에는 로벤타의 `스타일8엘리트`와 같이 여러가지 액세서리가 한번에 들어있는 제품이 좋다. 굵은 컬, 가는 컬은 물론, 스트레이트닝과 지그재그 모양의 연출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셀프스타일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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